[화제의 기업] 안정적 식품 대표주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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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선집중 화제의 기업 시간입니다. 어느 분야든간에 업종마다 대표주가 있게 마련입니다. 국내 식품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대표주 CJ를 살펴보겠습니다.
CJ하면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국내 대표 식품회사 인데 CJ의 제품군을 먼저 소개 해주시죠.
[기자]
CJ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CJ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CJ가 상품의 특성에 맞는 자체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J의 모태이자 가장 큰 수익원인 식품소재산업의 경우 현재 회사 이름보다, 과거에 '제일제당' 아니면 브랜드명인 '백설'로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설'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설탕, 대두유, 밀가루 부문은 CJ매출의 3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다시다'로 대변되는 조미료부문과 소시지 같은 육가공 부문인데 매출의 30%(29.6%)에 해당합니다.
식품분야에서도 최근 '햇반'이나 레또르트 같은 즉석식품, '해찬들' 브랜드로 나오는 장류제품에서 업계 수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비트'나 '참그린'같은 세제, 라이신으로 유명한 바이오 생명공학, 사료 부문 등이 CJ의 대표적인 상품군입니다.
특히 설탕과 밀가루, 대두유 등 식품소재사업부문에서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고 최근 신동방의 전분당사업까지 인수하면서 식품소재사업 대한 CJ 시장 장악력은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식품기업이기 때문에 CJ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게 사실입니다. 1분기 실적은 어땠고 2분기, 더나아가서 올해 실적 전망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기자]
CJ의 1분기 실적은 업계 예상을 대체로 만족시켰다는 평가받았습니다.
국제 곡물가격상승과 고유가로 인한 운송비 지출이 증가했지만 매출은 작년같은기간보다 7%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 순이익은 67.5%가 증가했습니다.
기초소재식품의 경우 4월에 단행한 밀가루 가격 인상 효과와 안정적인 매출로 2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6월에 있었던 불미스런 사건, 그리고 불황으로 인해 고가 가공식품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업계에선 CJ의 2분기 전체 매출은 1분기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분기에 벌써 올해 당기순이익 예상치인 1,762억원의 1/3이 넘는 645억원을 달성했고, 곡물가격과 해상운임비가 당분간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다시 견조한 실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여기서 우리증권의 김연수 선임연구원으로부터 CJ의 실적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연수 선임연구원 우리증권
"시장 장악력확대,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과 매출성장 축인 가공식품의 안정적인 시장정착,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등으로 향후 5%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동방과 플레너스에 대한 인수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두 회사에 대한 CJ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내년부터 7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습니다.
연장선상에서 과거에는 일부 계열사의 실적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2003년을 기준으로 계열사에서 유입된 지분법이익이 424억원이었고, 올해 1분기에만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올해 목표로하고 있는 지분법이익 7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결론적으로 증권사들은 올해 CJ의 매출이 작년보다 7.2% 정도 증가한 2조 5천억원, 내년에도 7% 성장해 2조 7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올해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0%(19.6%) 늘어난 2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최근에는 CJ와 관련해서 계열사인 제투증권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CJ의 지주회사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이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네, 일부에서는 이러다가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CJ와 푸르덴셜 간에 매각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CJ의 경우 제투증권의 적자폭이 2년연속 늘었고 최근 핵심 사업위주의 재편 쪽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있어 제투증권을 독자생존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니다.
푸르덴셜도 제투증권에 이미 1,1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이대로 매각을 포기하기에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투증권을 인수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CJ의 제투증권 매각이 양사의 의견조율을 위해 지연 되고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투증권은 예정대로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는 얘기군요. 또 해찬들과의 법정 공방 문제에 대해 업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업계 관계자들은 CJ와 해찬들과의 합작청산이 결정된다 해도 지분법평가이익이나 주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CJ로 해찬들이 인수된 후 해찬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을 기록해 주식을 반환한다 해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CJ와 해찬들 대주주간의 협상이 법원의 판결로 합작청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이 사안이 CJ의 실적이나 주가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실적얘기를 하다가 CJ가 핵심사업위주의 구조개편에 힘쓰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부분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CJ는 식품과 바이오 등 핵심사업부문으로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정책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투증권과 같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신동방이나 한일약품과 같이 식품소재산업 등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부문에는 계속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CJ IR팀의 김성래 부장으로부터 향후 기업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래 부장 CJ IR팀
"식품과 제약 분야 등 4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익성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자산건전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고 완만한 수익상승이 기대되면서 안정적인 투자 경향이 있는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31.4%이던 외국인지분율이 현재는 45.2%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CJ도 보다 적극적인 해외IR을 통해 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꾀하고 있습니다. 4년 전에 IR팀을 만들어서 적극적인 IR활동을 벌이고 있고,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5대도시를 돌며 외국 개인과 기관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식품 등 핵심산업위주로의 기업역량 집중, 여기에 지주회사로서 지분법 평가익이 늘고 있어서 앞으로도 견실한 성장이 기대되는 음식료 업종 대표주 CJ를 오늘 시선집중 화제의 기업에서 살펴봤습니다.
이문석기자 mslee@wowtv.co.kr
시선집중 화제의 기업 시간입니다. 어느 분야든간에 업종마다 대표주가 있게 마련입니다. 국내 식품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대표주 CJ를 살펴보겠습니다.
CJ하면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국내 대표 식품회사 인데 CJ의 제품군을 먼저 소개 해주시죠.
[기자]
CJ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CJ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CJ가 상품의 특성에 맞는 자체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J의 모태이자 가장 큰 수익원인 식품소재산업의 경우 현재 회사 이름보다, 과거에 '제일제당' 아니면 브랜드명인 '백설'로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설'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설탕, 대두유, 밀가루 부문은 CJ매출의 3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다시다'로 대변되는 조미료부문과 소시지 같은 육가공 부문인데 매출의 30%(29.6%)에 해당합니다.
식품분야에서도 최근 '햇반'이나 레또르트 같은 즉석식품, '해찬들' 브랜드로 나오는 장류제품에서 업계 수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비트'나 '참그린'같은 세제, 라이신으로 유명한 바이오 생명공학, 사료 부문 등이 CJ의 대표적인 상품군입니다.
특히 설탕과 밀가루, 대두유 등 식품소재사업부문에서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고 최근 신동방의 전분당사업까지 인수하면서 식품소재사업 대한 CJ 시장 장악력은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식품기업이기 때문에 CJ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게 사실입니다. 1분기 실적은 어땠고 2분기, 더나아가서 올해 실적 전망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기자]
CJ의 1분기 실적은 업계 예상을 대체로 만족시켰다는 평가받았습니다.
국제 곡물가격상승과 고유가로 인한 운송비 지출이 증가했지만 매출은 작년같은기간보다 7%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 순이익은 67.5%가 증가했습니다.
기초소재식품의 경우 4월에 단행한 밀가루 가격 인상 효과와 안정적인 매출로 2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6월에 있었던 불미스런 사건, 그리고 불황으로 인해 고가 가공식품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업계에선 CJ의 2분기 전체 매출은 1분기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분기에 벌써 올해 당기순이익 예상치인 1,762억원의 1/3이 넘는 645억원을 달성했고, 곡물가격과 해상운임비가 당분간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다시 견조한 실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여기서 우리증권의 김연수 선임연구원으로부터 CJ의 실적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연수 선임연구원 우리증권
"시장 장악력확대,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과 매출성장 축인 가공식품의 안정적인 시장정착,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등으로 향후 5%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동방과 플레너스에 대한 인수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두 회사에 대한 CJ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내년부터 7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습니다.
연장선상에서 과거에는 일부 계열사의 실적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2003년을 기준으로 계열사에서 유입된 지분법이익이 424억원이었고, 올해 1분기에만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올해 목표로하고 있는 지분법이익 7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결론적으로 증권사들은 올해 CJ의 매출이 작년보다 7.2% 정도 증가한 2조 5천억원, 내년에도 7% 성장해 2조 7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올해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0%(19.6%) 늘어난 2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최근에는 CJ와 관련해서 계열사인 제투증권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CJ의 지주회사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이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네, 일부에서는 이러다가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CJ와 푸르덴셜 간에 매각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CJ의 경우 제투증권의 적자폭이 2년연속 늘었고 최근 핵심 사업위주의 재편 쪽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있어 제투증권을 독자생존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니다.
푸르덴셜도 제투증권에 이미 1,1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이대로 매각을 포기하기에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투증권을 인수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CJ의 제투증권 매각이 양사의 의견조율을 위해 지연 되고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투증권은 예정대로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는 얘기군요. 또 해찬들과의 법정 공방 문제에 대해 업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업계 관계자들은 CJ와 해찬들과의 합작청산이 결정된다 해도 지분법평가이익이나 주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CJ로 해찬들이 인수된 후 해찬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을 기록해 주식을 반환한다 해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CJ와 해찬들 대주주간의 협상이 법원의 판결로 합작청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이 사안이 CJ의 실적이나 주가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실적얘기를 하다가 CJ가 핵심사업위주의 구조개편에 힘쓰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부분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CJ는 식품과 바이오 등 핵심사업부문으로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정책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투증권과 같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신동방이나 한일약품과 같이 식품소재산업 등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부문에는 계속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CJ IR팀의 김성래 부장으로부터 향후 기업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래 부장 CJ IR팀
"식품과 제약 분야 등 4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익성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자산건전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고 완만한 수익상승이 기대되면서 안정적인 투자 경향이 있는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31.4%이던 외국인지분율이 현재는 45.2%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CJ도 보다 적극적인 해외IR을 통해 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꾀하고 있습니다. 4년 전에 IR팀을 만들어서 적극적인 IR활동을 벌이고 있고,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5대도시를 돌며 외국 개인과 기관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식품 등 핵심산업위주로의 기업역량 집중, 여기에 지주회사로서 지분법 평가익이 늘고 있어서 앞으로도 견실한 성장이 기대되는 음식료 업종 대표주 CJ를 오늘 시선집중 화제의 기업에서 살펴봤습니다.
이문석기자 m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