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업체 레인콤이 최근 일부제품의소음에 대한 고객불만을 전격 수용, 회사대표의 공식 사과와 함께 내달 31일까지 제품교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양덕준 레인콤 사장은 이날 회사 동영상 사과방송을 통해 자사제품인 `아이리버iFP-700, iFP-800, iFP-1000시리즈 등 일부제품에서 이상 소음인 `화이트 노이즈'가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화이트 노이즈'는 오디오 기기의 전원을 켰을 때 제품 내의 아날로그, 디지털 회로부품들이 기능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일컫는 용어로 그동안 이들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소음이 크다는 불만을 제기하며 제품교환을 요구해왔다.

양 사장은 사과방송에서 iFP-700, iFP-800시리즈의 `화이트 노이즈'가 기존 제품에 비해 크다고 느끼는 고객에 대해 개량된 제품으로 전량 교환해주고 제품교환 시한도 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또 iFP-1000시리즈 제품도 iFP-700, 800시리즈에 비해서는 `화이트 노이즈'가 작은 편이지만 불편을 느끼는 고객에 대해서는 역시 전량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인콤은 최근 플래시메모리 가격인하에 따른 원가절감과 하드디스크 타입제품에 대한 경쟁력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iFP-700, iFP-800, iFP-1000등의 판매가격을 제품에 따라 최고 31%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