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업종이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펀더멘털 개선은 시기상조라는의견입니다.
류의성 기잡니다.

<기자>
연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던 증권주들이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2.2% 오른 가운데 증권업종지수는 5.5%나 급등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형사인 삼성증권이 11% 올랐고 대우, SK증권 등이 6%대 이상 동반강세를 보였습니다.

매수주체는 외국인이었습니다. 거래소시장에서 1300억원을 사들인 외국인은 이례적으로 증권업종을
100억원 매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승의 밑거름은 한 외국계증권사의 보고서였습니다.

UBS증권은 증권주 평가시 핵심 영업 자기자본수익률 즉, ROE을 따져봐야한다며 삼성과 현대증권을 '매수'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대다수 증권업 애널리스트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증시침체와 거래대금 감소 등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이어서 펀더멘털 개선은 아직 멀었다는 반응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밝힌 1분기 국내증권사의 영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이상이 감소한 상태.

1분기 세전이익은 2천200억원으로 5천600억이던 지난해에 비해 6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LG와 현대증권 역시 주가 저평가라는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 상승을 위한 모멘텀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손현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증권시장 전반적인 환경이 개선조짐을 보이지 않는 한 증권업종의 상승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류의성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