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부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권의 공동워크아웃제도 도입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종업원 50인 이상 중소기업 1백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워크아웃제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58.1%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공동워크아웃제도를 시행하면 중소기업과 금융권의 재무건전화에 도움이 돼 중소기업과 금융권이 상생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17.2%는 관리대상기업으로 선정됐을 경우 부실기업으로 오인받아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될 소지가 있다며 도입을 반대했다.

이번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금융회사 부채총액은 '50억원 이상'이 33.8%였으며 '50억원 미만'은 66.2%에 달했다.

또 채무를 지고 있는 금융회사 수는 평균 3.6개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