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1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65P 상승한 739.39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358.73을 기록하며 1.04P 오름세를 시현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720~730P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또 중국의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높지 않게 나타나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덧붙였다.

개장초 720선을 하회하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도 축소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해 나갔으며 오후 들어서는 7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9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원과 880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202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POSCO,LG전자가 나란히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으며 국민은행,현대차,삼성SDI 등도 소폭 오름세를 탔다.반면 한국전력,우리금융,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잇달아 나온 한진해운이 4% 상승했고 마니커가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NHN,다음,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일전지,LG홈쇼핑,CJ인터넷 등은 하락했다.

포털 사이트 '파란' 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KTH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삼성증권이 긍정적 의견을 내놓은 엠텍비젼은 7% 남짓 올랐다.

거래소에서 36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2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395개 종목이 올랐고 37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LG 황 팀장은 "주가가 3주 연속 하락해 다음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높으나 이는 방향을 돌려 놓을 만큼 의미있는 오름세가 아닌 제한적 상승 흐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