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첫 실전무대인 2004아시안컵축구대회(7.17∼8.7·중국)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보름간의 합숙훈련과 두차례의 실전 평가를 모두 마치고 15일 오후 재소집돼 16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경기가 열리는 중국 지난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지난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27일 오후 8시 쿠웨이트전까지 중동의 강호들과 나흘 간격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본프레레호는 그러나 아시안컵 장도에 오르기 앞서 실시한 바레인 및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해결해야 할 숙제와 가능성을 동시에 남겼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수비 협력플레이와 골 결정력 미숙.강신우 축구협회 기술위원은 "현재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전체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올라가는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상대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춘 팀이냐에 따라 3-5-2와 4-4-2시스템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