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005740]가 일본 제과업체와 상표권침해 논란에 휘말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제과업체 `모리나가'는 지난달 말 김&장 법률사무소를통해 크라운제과의 소프트캔디 `마이쮸(MYCHEW)'가 한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사의 `하이츄(HICHEW)'를 모방했다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크라운제과측에 보냈다.

모리나가는 내용증명서를 통해 "마이쮸 제품의 상표와 제품 포장이 자사 제품과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다"며 상표 및 제품포장 사용 중지를 요구했다.

또 마이쮸 제품의 생산, 판매, 광고를 즉시 중단하고 제품 회수 및 재고품 폐기,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크라운제과측은 "`CHEW'는 씹다는 일반 용어일 뿐 모방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며 "마이쮸 제품의 아시아 수출에 앞서 모리나가측이 위협을 느끼고사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