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DVD기술이 늦어도 1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3일 게이츠 회장이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술 수준이나 발달 속도를 감안할 때)작은 은색 디스크에다 영화나 음악을 저장해 들고 다니면서 컴퓨터에 끼워 재생시킨다는 것은 사실 우스꽝스러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워지거나 아예 분실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게이츠 회장은 "앞으로 TV는 보고싶을 때 원하는 것을 보여주고,컴퓨터는 사용자의 음성이나 얼굴을 통해 각자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나 아이가 봐서는 안 될 것을 스스로 알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