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은 8일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1천여명을 용인 캐리비안베이로 초청, '사랑의 나눔데이'를 가졌습니다.

삼성 임직원 500여명이 부모를 대신해 자원봉사에 나선 이 날 행사에서 소년소녀가장들은 타일에 꿈과 희망의 각오를 적고 자원봉사자와 손도장으로 약속하는 '해피드림' 등 4개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삼성은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올 1월부터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3,744세대에 매월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탕정 천안 생산라인을 시찰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던 삼성 이건희 회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IOC 위원인 이 회장은 8日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아테네 하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부인 홍라희(洪羅喜)씨와 함께 태릉선수촌에 도착한 이 회장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뒤 "이번 올림픽에 거는 국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가 선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에게 선수단 훈련지원금으로 5억원을 전달했습니다.

한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 회장은 태릉선수촌 방문에 앞서 장애인선수 전용선수촌을 방문, 아테네장애인올림픽 한국선수단의 훈련 현황을 둘러보고, 훈련지원금 3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