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는 대량 파괴 무기들을 적재할 수 있는탄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7일 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호주의 로버트 힐 국방장관이 국무부에서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미국과 호주가 공동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하고, 미래 작전들을 펼칠 기회들을 촉진할 근거를 제공했으며 정보 교류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미국과 호주 양국 모두 대량 파괴 무기들을 적재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확산에 깊은 우려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른 단기 협력 분야에는 탄도 미사일 발사 후 더 조기에 감지하는선진 레이더 기술 개발과 시험이 포함돼 있다고 국방부는 성명에서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의 목표는 "우리 양국이 탄도 미사일과대량 파괴 무기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들을 저지하고 방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데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호주 두 나라가 각각의 군사 능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고 밝혔다.

호주의 힐 국방장관 등은 미국과 국가 안보 문제들에 대해 연례 협의를 갖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도 참석했다.

(워싱턴 AP 교도=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