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생산계약직(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정규직화하는 등의 쟁점을 타결,올 임단협 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7일 기아차는 노사가 임금 7만5천원(기본급 대비 6.2%) 인상과 성과급 2백% 지급 및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는 현재 광주공장에서 8백여명의 생산계약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 회사 노사는 또 근로자의 징계 사유가 조합 활동으로 인한 경우에 소집되는 징계위 사실조사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노조 대표의 이사회 참여 및 노조 지명 인사 1명의 사외이사 선임,해외공장 설립시 계획단계에서부터 조합측과 사전 합의 등의 요구사항은 철회했다.

노조는 9일께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