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신문 운영업체인 가로수닷컴의 주가가 개인투자자의 대량 지분취득을 재료로 장중 한때 상한가에 올랐다가 하한가로 급락하는 등 심하게 요동쳤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로수닷컴은 전날보다 1백10원(11.96%) 하락,하한가인 8백10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인 1천30원까지 올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물이 쏟아져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장 마감 무렵 개인투자자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 5%를 취득했다고 신고하면서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자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개인투자자 정동현씨는 경영참여 등을 위해 지난 1일 가로수닷컴 주식 56만여주를 사들였다고 전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가로수닷컴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5% 가량에 달해 경영권에 큰 위협은 느끼고 있지 않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