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미셸 위(15·위성미)의 다음 목표는 내년 US오픈 출전이 될 전망이다.
US여자오픈 출전 후 LA의 친척집에 머물고 있는 미셸 위의 아버지 위병욱씨는 7일(한국시간) "미셸이 아마 내년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8홀경기로 치러지는 지역예선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위는 지금까지 올해초의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을 비롯 캐나디언 및 내션와이드투어,그리고 최근의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대회 등 5개의 남자대회에 참가했었다.
세계여자골프의 '핵'으로 떠오른 미셸 위는 내년 US오픈 출전에 도전한 뒤 궁극적으로는 여성으로서는 첫 마스터스 참가를 노린다는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미셸 위는 올해 출전한 미국LPGA투어 4개 대회에서 모두 커트를 통과하며 프로 못지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녀가 프로였다면 19만1천5백26달러(약 2억2천만원·투어랭킹 35위 해당)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