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인수합병 테마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에스텍(069510)이 예상과는 달리 인수합병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요망됩니다.

에스텍 관계자는 "동성화학(005190)이 에스텍 최대주주로 있는 것은 맞으나 에스텍은 지난 99년 LG정밀서 분사하면서 종업원 지주지주회사의 형태로 출발하여 사내 우회지분을 합하면 50%가 넘는다"며 "동성화학의 적대적 인수합병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반해 동성화학측은 " 보호예수는 이미 풀린상태로 종업원지분 약 40%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난해 공모물량 30%를 합하면 에스텍의 방어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인수합병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에스텍은 7일 현재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14,700원으로 지난 23일 6,800원 대비 100% 이상 급등, 감리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동성화학은 에스텍 대표이사 해임안을 골자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내용으로 하는 임시주총 총회 소집허가 소를 지난 2일 울산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태로 이번 임시주총에서 에스텍의 방어냐 동성화학으로 경영권이 넘어가느냐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임시주총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울산지방법원이 지정고시할 예정입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