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 홀인원…日그린 잠재워 ‥ JGT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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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대회 첫 홀인원,그리고 한국남자골퍼로는 최초의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제2의 최경주를 꿈꾸고 있는 허석호(31·이동수F&G)가 한국 남자골퍼로는 처음으로 일본골프투어에서 상금랭킹 수위에 올랐다.
허석호는 4일 일본 이바라기현 시시도힐스CC(파71)에서 끝난 JGT챔피언십 시시도힐스컵(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연장 두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의 곤도 도모히로(27)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5월 열린 메이저대회 JPGA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이며 95년 프로가 된 뒤 통산 5승(국내 2승,해외 3승)째다.
허석호는 우승상금 2천4백만엔을 받아 올시즌 상금이 6천7백63만여엔이 되면서 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남자골퍼가 JGTO에서 상금랭킹 1위가 된 것은 허석호가 처음이다.
허석호는 또 JGTO 톱랭커로서 2주 후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 곤도에게 5타 뒤진 5위였던 허석호가 선두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3번홀(1백92야드)에서의 홀인원이었다.
'이지 홀'인 2번홀(파5·5백야드)에서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탄 허석호는 3번홀에서 6번아이언샷을 곧바로 홀속에 집어넣었다.
자신의 공식대회 첫 홀인원이었다.
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교환한 허석호는 합계 5언더파 2백79타(70·74·67·68)가 되면서 이날 2타를 더 친 곤도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무대는 18번홀(4백37야드).연장 첫번째 홀 경기에서 드라이버샷을 오른쪽 러프에 보낸 허석호는 두번째샷을 나무를 넘겨 프린지에 떨어뜨린 뒤 파를 세이브,위기를 넘겼다.
다시 18번홀에서 벌어진 두번째 홀 경기에서 두 선수는 모두 레귤러온에 성공했으나 곤도가 첫 퍼트를 홀에 1.2m 못미치게 친 뒤 파퍼트에 실패했고,허석호는 80㎝거리의 파퍼트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허석호는 올시즌 JGTO에 10회 출전,2승을 낚았고 '톱10'에는 6회나 들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제2의 최경주를 꿈꾸고 있는 허석호(31·이동수F&G)가 한국 남자골퍼로는 처음으로 일본골프투어에서 상금랭킹 수위에 올랐다.
허석호는 4일 일본 이바라기현 시시도힐스CC(파71)에서 끝난 JGT챔피언십 시시도힐스컵(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연장 두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의 곤도 도모히로(27)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5월 열린 메이저대회 JPGA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이며 95년 프로가 된 뒤 통산 5승(국내 2승,해외 3승)째다.
허석호는 우승상금 2천4백만엔을 받아 올시즌 상금이 6천7백63만여엔이 되면서 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남자골퍼가 JGTO에서 상금랭킹 1위가 된 것은 허석호가 처음이다.
허석호는 또 JGTO 톱랭커로서 2주 후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 곤도에게 5타 뒤진 5위였던 허석호가 선두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3번홀(1백92야드)에서의 홀인원이었다.
'이지 홀'인 2번홀(파5·5백야드)에서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탄 허석호는 3번홀에서 6번아이언샷을 곧바로 홀속에 집어넣었다.
자신의 공식대회 첫 홀인원이었다.
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교환한 허석호는 합계 5언더파 2백79타(70·74·67·68)가 되면서 이날 2타를 더 친 곤도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무대는 18번홀(4백37야드).연장 첫번째 홀 경기에서 드라이버샷을 오른쪽 러프에 보낸 허석호는 두번째샷을 나무를 넘겨 프린지에 떨어뜨린 뒤 파를 세이브,위기를 넘겼다.
다시 18번홀에서 벌어진 두번째 홀 경기에서 두 선수는 모두 레귤러온에 성공했으나 곤도가 첫 퍼트를 홀에 1.2m 못미치게 친 뒤 파퍼트에 실패했고,허석호는 80㎝거리의 파퍼트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허석호는 올시즌 JGTO에 10회 출전,2승을 낚았고 '톱10'에는 6회나 들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