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복된 기능의 부서 업무를 조정하거나 통폐합하고 미래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서를 신설하는 등 본부조직을 대폭 개편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서 기업은행은 본부 조직을 종전의 10개 사업본부, 49개 부서에서 8개 사업본부, 3개 사업단, 1개 연구소, 35개 부서로 바꿔 사실상 12개 부서를 줄였다.

기업은행은 이처럼 전체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선진 외국 금융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인수ㆍ합병(M&A) 등을 담당할 종합금융부를 신설했다.

또 급변하는 경제 금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의 경영발전기획단을 새로 만들고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연구부와 컨설팅센터를 통합, 기은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방카슈랑스 전담 조직을 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