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투자전략팀 내 스몰캡팀이 코스닥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종목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탐방보고서를 내면 해당 업체 주가도 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출범한 동부증권 스몰캡팀은 원익쿼츠 진성티이씨 하츠 이랜텍 등 52개 종목을 새로 소개했다.

1주일에 평균 3개 업체의 탐방보고서를 낸 셈이다.

그렇지만 평점은 매우 짜다.

탐방대상 업체 가운데 '바이(매수)'를 추천한 곳은 한우티엔씨 한네트 동양크레디텍 등 3개 뿐이다.

'매수'의견을 남발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탐방자료를 낸다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도 높다.

한네트의 경우 지난달 9일 보고서가 나오자마자 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동부증권은 '알짜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꾸준히 낼 방침이다.

장영수 팀장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재무구조 안정성과 성장성 등을 1차 분석해서 간추린 1백여개사를 대상으로 보고서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전 검증과 탐방을 거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