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국내 최초로 1천6백cc급 준중형차를 내놓았다. 현대 기아 GM대우 등도 조만간 1천6백cc급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준중형 차량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30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 자동차 성능 시험연구소에서 1천6백㏄ 엔진을 탑재한 'SM3 CVTC 1.6' 차량 발표회를 갖고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 1천5백cc급에 비해 출력은 1백마력에서 1백5마력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1백84㎞(수동기준)에서 1백88㎞로 각각 향상됐다. 현대ㆍ기아차도 세제개편과 맞물려 당초 내년 7월로 계획했던 1천6백cc급의 내수출시를 앞당겨 내달 중순 뉴아반떼XD 및 라비타, 쎄라토 1.6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GM대우차도 라세티 1.6모델을 8월말께 내수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