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했다. 29일 코스닥종합주가는 4.64포인트(1.25%) 오른 376.67로 마감됐다. 외국인(69억원)과 개인(3억원)은 '팔자'가 우세했으나 기관이 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924.37로 14.02포인트(1.54%)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화학 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반도체와 IT부품업 등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NHN(2.64%) 파라다이스(2.46%) LG홈쇼핑(2.87%) 등의 상승 폭이 컸다. LG마이크론 레인콤 CJ홈쇼핑 등도 강세를 보였다. 무상증자 권리락 적용으로 장 초반 크게 오른 레인콤은 상승 폭이 둔화돼 3.33% 상승에 그쳤다. 반면 하나로통신과 KH바텍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강세가 두드러졌다. 프로텍 동양반도체 성우테크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피에스케이 유니셈 라셈텍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오성엘에스티와 에스에프에이는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강세였고,휴대폰 부품 관련업체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공장 등 고정자산 매각검토 소식이 전해진 일륭텔레시스와 신사업부문 매출증가가 기대된 티씨케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