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드디어 공격마케팅 ‥ 실적호조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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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유사에 비해 판촉활동을 자제해 오던 에쓰오일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7월1일부터 계열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주유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혜택을 제공하는 '카 러브 에쓰오일 보너스카드'를 선보인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보너스카드는 전국 에쓰오일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주유시 주유금액 1천원당 5점(1점=1원)이 쌓이며 적립된 포인트로 다양한 종류의 사은품을 신청하거나 주유 및 충전 대금 결제(Cash back)에도 쓸 수 있다.
에쓰오일은 지금까지 SK㈜ LG칼텍스정유 등 다른 정유사들과 달리 보너스카드 발행을 자제해왔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만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 회사는 올해 순이익이 사상최대인 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풍족한 자금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에 부응할 필요성을 느껴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카드발행으로 에쓰오일 주유소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단골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삼성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보너스카드와 삼성카드(ℓ당 40원 적립)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카 러브 에쓰오일 보너스 삼성카드'도 7월1일 함께 내놓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