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LG카드, 정상화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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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는 올해 4분기 흑자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같은 내용으로 LG카드는 오늘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죠
LG카드는 내년에 도래하는 만기 자금의 일부 상환은 물론 흑자를 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는 계획입니다.
LG카드와 채권단은 총자산 대비 순이익 즉 ROA를 1.5~2%로 맞춘다는 계획으로 총자산을 13조원에서 맞출 경우 2천억원에서 2,600억원의 흑자를 내년에 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 정상화 세부방안에 대해 LG카드는 오늘 산업은행을 비롯해 농협과 우리, 기업은행이 참석한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정상화 방안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LG카드와 채권단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MOU(양해각서) 세부방안을 마련해 오늘 농협에서 열리고 있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채권단은 LG카드에게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경영 정상화 계획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LG카드는 올해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등 취급고 규모도 45조원 내외로 맞추는 한편, 4분기에는 월별 흑자를 내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LG카드의 올해 당기순손실은 올해 부실자산 정리와 더불어 순손실을 1조원에서 1조 2천억원을 예상한다면서, 세부방안에 대해 운영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Q 2. LG카드의 자금 지원과 유동성 확보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전해주시겠습니까?
LG카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5조 2천억원에 이릅니다.
또, 올해 ABS를 제외한 하반기 도래 채권액 7조원에 대해서는 연장을 확정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 도래하는 6조 5천억원의 만기 연장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 도래액 가운데 지난 해 1차 LG카드 사태때 채권단이 일괄 연장했던 2조원에 대해서는 내년에 분할 상환하도록 했습니다.
LG카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채권단으로 지원받은 금액이 5조 2천억원에 달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은 없고, 채권 만기도래는 확정해 줬기 때문에 추가 신규 지원은 배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지원 등 추가지원은 배제할 예정이며,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검토해 승인할 방침입니다.
LG 카드의 채권만기 도래 금액이 ABS를 포함해 올해 7조 2천억원, 2005년 6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어 법인과 기관이 롤오버 해주지 않으면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LG카드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승인받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LG카드는 조정자기자본비율 8% 미만 등으로 인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였지만, 금융당국에서 1년을 유예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단은 내년에 유동성을 추가로 지원은 하지 않지만 채권의 만기연장은 해주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LG카드가 적기시정조치를 면했지만 금감원에도 경영정상화 세부방안을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기일이 30일까지로 이르면 오늘중으로 채권단에서의 승인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