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장비 전문제조업체인 에스티아이는 대만의 TFT-LCD업체인 칭화픽처튜브(CPT)와 107억원 규모의 화학약품 중앙공급시스템(C.C.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턴키 방식으로 오는 9월 제품이 공급되는 이번 계약은 올해 에스티아이 매출목표(620억원)의 17%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티아이 노승민 사장은 "그동안 일본의 미쓰비시와 스미토모가 90% 이상의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대만 C.C.S.S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대만 시장에서 C.C.S.S외에 세정장비 판매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