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이 16개월째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 조사'에 따르면 5월 평균가동률은 68.5%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업종에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기타운송장비(75.1%),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71.9%) 등 7개 업종을 제외한 13개 업종이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