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은 25일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씨 실종 사실을 지난 3일 인지,15일께부터 무장세력과 두세 차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 피살 사건과 관련,열린우리당의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유선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사장과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열린우리당측과의 전화에서 "김씨의 행방이 묘연해졌음을 안 것은 6월3일이었고 이후 10일까지는 경찰이나 병원을 찾아 다녔다"며 "이런 사실을 대사관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