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 주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4일 한솔LCD 주가는 전날보다 7.33% 오른 7천6백10원에 마감됐다. 한솔LCD는 올 2분기에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전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1천3백15억원으로 1백17%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이경수 우리증권 연구원은 "모니터보다 상대적으로 이윤이 높은 LCD용 BLU(백라이트유닛) 부문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실적이 좋아졌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공급도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해졌고 2분기 들어 제품 단가 인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장윤석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LCD TV의 수요가 늘면서 한솔LCD의 월별 BLU 출하대수는 4월 53만대에서 5월 60만대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3분기에도 월평균 55만대 이상에서 출하 대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