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은행원들은 49세를 체감정년 나이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일 금융산업노동조합이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한 조사 결과 평균 체감정년은 조사대상 금융기관중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49세로 가장 낮았습니다. 국책은행은 51.9세,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 52.9세, 농협 등 특수은행 53.6세였습니다. 특히 30대 초반과 30대 미만의 평균 체감정년은 각각 49세와 49.3세로 50세에도 못미쳐 현재의 직장이 평생직장이 될 수 없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불안 이유로는 합병 등 구조조정이 53.2%를 차지했습니다. 은행간 경쟁심화, 연봉제와 성과급제 등도 높은 순위를 보였습니다. 고용불안 해소 방안으로는 정년보장 법제화와 임금 피크제 도입 등을 꼽았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