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HN에게 포털 1위 자리를 내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나스닥 상장이나 외자유치를 검토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실탄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신규사업에 필요한 자금수혈을 위해 3분기 중 나스닥 상장이나 외자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자회사인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90억원을 신규 출자키로 하는 등 대부분의 여유자금이 보험업에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다음은 나스닥 상장이나 외자유치 등의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실탄 마련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다음의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인터넷 시장여건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어 나스닥 상장 등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자금 수혈을 위해서는 나스닥 상장만이 아니라 외국계 대형 업체들로부터의 투자유치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중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다음은 MS측으로부터 소송취하를 조건으로 투자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휴 관계에 있는 오버추어를 통해 야후측으로부터도 투자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다음은 국내 최대 경매업체인 옥션과 제휴를 통해 인터넷 경매시장 진출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관계자는 “입점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달라 일정이 늦어지곤 있지만, 옥션과의 제휴를 타결시킨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