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행정기관이 시행중인 7천800여개의규제를 앞으로 2년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국조실은 필요한 규제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지하는 정비작업을 위해 민.관 합동의 `규제개혁기획단'을 국조실에 한시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국조실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골자의 `규제개혁시스템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국조실은 존치가 결정된 규제에 대해서도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에 부수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 해나가기로 했다. 국조실은 이를 위해 규제의 존속기간을 사전에 정해놓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폐지시키고, 필요할 경우에만 존치시키는 `규제일몰제'를 앞으로 더욱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