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의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승엽은 22일 올스타전 인터넷 홈페이지(http://allstar.sanyo.co.jp)를 통해 발표된 올스타 중간집계 결과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21만5천137표를 얻어 21만8천628표의 훌리오 줄레타(다이에 호크스)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지난 17일까지 줄곧 선두를 달렸던 이승엽은 2군 추락과 최근 부진이 겹쳐 지난 20일 마감된 현장 및 인터넷 투표에서 줄레타에게 막판 추월을 허용했다. 이승엽은 아직 우편 투표분이 남아 있으나 3천491표차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이고 퍼시픽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인 오 사다하루(王貞治) 다이에 감독의 추천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지금까지 한국 선수로는 선동열(97년.주니치)과 조성민(98년.요미우리), 구대성(2001년.오릭스) 등 3명만이 일본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