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비중축소(Reduce)를 유지했다.
18일 노무라는 가스공사 분석자료에서 한전을 중심으로 LNG 매출이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종전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가스공사보다 삼천리나 한국전력을 선호한다고 언급.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재작년 10월에 인수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X(옛 트위터)의 리브랜딩이 최종 완료됐다. 그동안 트위터닷컴(twitter com)으로 유지됐던 도메인이 X닷컴(X com)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이다.머스크 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모든 핵심 시스템은 X닷컴에 들어있다"면서 X닷컴의 리브랜딩 완료를 밝혔다. 이로써 머스크가 X 인수 당시 목표로 내세웠던 X의 '슈퍼 앱'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머스크 CEO는 X를 금융 서비스, 상품 결제 등의 기능을 모두 담은, 이른바 '슈퍼 앱'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는 곧 X의 금융 결제 플랫폼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X페이먼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X페이먼트가 X의 슈퍼 앱 전환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이미 X는 관련 계열사 'X페이먼트 LLC'를 설립하고 뉴멕시코주, 오리건주, 일리노이주 등 총 22개 주에 대한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다.이와 동시에 X페이먼트가 출시되면 과연 머스크의 아들과도 같은 '도지코인(DOGE)'이 결제 수단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의 언급만으로도 급등세를 타는 도지코인의 특성상,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억7400만명(지난 2월 기준)에 달하는 X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하면 도지코인 가격의 폭등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동안 머스크는 도지코인 결제에 대한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그는 올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와의 X 스페이스에 참여해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결제 시스템에 더 어울린다면서 자신이 도지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SK하이닉스 주가가 고객사인 미국 엔비디아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사상 첫 20만원대로 올라섰다. 정부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지부진하던 삼성전자 주가 역시 일단 상승으로 돌아섰다.23일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300원(1.16%) 오른 2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0만원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최근 10거래일 중 단 이틀 만 약세였다.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깜짝실적'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AI 연산용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이날 새벽 장 마감 후 공개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260억달러(약 34조원)로 전년 동기의 71억9200만달러 대비 2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246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영업이익은 169억달러(약 23조원)로 1년 전의 21억4000만달러 대비 무려 8배 늘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28억3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1% 늘어난 6.12달러를 기록했다.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예상 수요량 대비 SK하이닉스 생산량은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3와 HBM3E 시장 진입이 늦어진 경쟁사의 생산량은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올해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상당히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올 하반기에도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현재의 높은 가격 프리미엄이 지속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서버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다량의 데이터를 처리·보관하기 위해선 데이터 서버와 이를 관리할 설비 확충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버티브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10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에만 주가가 108.47% 올랐다. 버티브홀딩스는 데이터 서버 전문 업체로 물을 활용해 대규모 전력 장비를 냉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대만 증시에 상장된 아시아바이탈컴포넌츠도 올해 들어 주가가 96.14% 올랐다. 버티브홀딩스와 마찬가지로 서버 냉각시설 전문업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3억타이완달러(약 6470억원), 15억6400만타이완달러(약 661억원)로 1년 전보다 29.36%, 55.38% 증가했다.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 서버와 냉각 시설 등 관련 인프라 기업이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력 설비 업종까지 AI 산업의 영향이 확장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전력 반도체 기업 모노리식파워시스템과 프랑스의 전력 솔루션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24.41%, 13.91% 올랐다. 모노리식파워시스템의 올해 1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2.81달러로 시장 전망치(2.6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증권가에서는 AI 관련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와 관련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1분기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 투자에 약 400억달러(약 54조53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예상한다.AI 영역의 판도가 어느 정도 정립되기 전까지는 이런 추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