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전쟁] 2탄 - 홍콩항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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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획취재, 해운물류전쟁 2탄, 오늘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상하이항의 모습을 어제 살펴본데 이어 세계항만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홍콩항의 노력과 그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계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홍콩.
이 홍콩의 발전에 물동량 처리 세계 1위인 홍콩항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홍콩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잇점에 적정 수심과 화강암으로 이뤄진 강한 지반으로
대형 화물 처리가 가능한 천혜의 항구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화물흐름의 전 과정을 컴퓨터로 관리해, 빠른 화물처리로
싱가폴과 상하이, 심천, 부산항의 도전을 물리치고 여전히 항만 1위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윙키 유 홍콩항 항만 담당자, "홍콩항은 높은 생산성과 선진화된 물류서비스 금융 무역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인접지역이 비관세지역으로 지정돼, 화물가공과 제조 보관 등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홍콩항은 또 8000TEU이상의 화물처리가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큰 크레인을 보유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이기기 위해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홍콩항은 그러나 컨테이너 수송증가율이 4%대에 머물면서 중국에 편입된후 자체 물량증가의 한계를
드러내며 1위자리 지키기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정인교 현대 제너럴호 선장, "홍콩항은 기항하기에는 여러면에서 효율적이지만 자체물량이
적고 주위 중국 항만들의 개발로 인해 세계 1위 항만 위치를 지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유은길 기자, 홍콩항은 다른 항구들의 경쟁을 물리치고 물동량 처리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 항만 시설을 건설하며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와우티비 뉴스, 유은길입니다.
내일은 세계해운물류시장에서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비중과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