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23
수정2006.04.02 05:26
모바일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PC나 콘솔로 즐기던 대작 롤플레잉게임(RPG)을 이젠 모바일로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불특정 게이머와 게임을 겨룰 수 있게 됐다.
◆RPG 대작게임 속출
리니지 라그나로크 뮤 등 PC로만 즐기는 온라인 RPG가 끝이 아니다.
최근 모바일 RPG가 속속 등장하면서 RPG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시간나는 대로 짬짬이 게임 속 캐릭터를 성장시켜 레벨업시키는 RPG의 매력에 빠진 엄지족들도 늘고 있다.
하반기에 게임폰이 시판되면 모바일 RPG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인 모바일 RPG는 컴투스의 '택티컬 퀘스트',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M',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엔텔리전트의 '삼국지 무한대전',게임빌의 '카오스 블레이드',그래텍의 '이카리아2' 등이 있다.
'택티컬 퀘스트'는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휴대폰이라는 플랫폼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입체적인 3차원 디자인 효과를 잘 살려냈다.
◆스타가 모바일게임 속으로
모바일 게임에도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다.
이른바 스타 마케팅이 게임 개발과 연계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웹이엔지코리아의 '스타매니아'는 오프라인상의 실제 인물을 휴대폰을 통해 육성해 연예인으로 데뷔시키는 이색 게임이다.
등장 캐릭터는 백지현 이진욱 주은 등 5명의 신인들이다.
이들 중 한 명을 선택,총 30주 동안 게이머가 직접 스케줄을 작성한 뒤 스타로 키워나가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서비스한 지 20일만에 3만5천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와우포엠이 개발한 레이싱게임 'X게임 위드 비'에는 인기가수 비가 등장한다.
지스퀘이엔터테인먼트의 '보아 인 더 월드'는 인기가수 보아가 나오는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인기 TV드라마도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즐길 수 있다.
드라마 '대장금'을 소재로 한 '어전의편'은 의녀 장금 캐릭터를 최고의 명의로 키워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이달말부터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영웅시대'도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비아넷은 인기드라마 '폭풍 속으로''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2004 인간시장' 등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