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전략적 통찰을 위한 아시아 원탁회의'가 13-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아시아 관련 중요사안을 진지하게 토론하고 다보스포럼에서 다룰 수있는 의제를 파악하는 지역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권에서는 서울에서 처음 열린 것이다.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급들이 참석한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불완전하고 복잡한 글로벌 시스템 때문에 제기되는 불확실성들을 아시아의경제와 비즈니스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참석자들이 함께 논의할 예정이며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함으로써 향후 아시아의 성장과 관련된 핵심의제를 이끌어내게 된다. 첫날인 13일 오후에는 개막총회에 이어 참석자 리셉션과 만찬이 잇따라 열리며14일에는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될 불확실성과 위협들,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혁신과직원교육, 중국과 인도의 윈-윈 전략, 아시아의 자본시장, 역동적인 동북아시아, 한반도의 미래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는 특별 귀빈으로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며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14일 낮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주최하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금실 법무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이남주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황영기 우리은행 행장, 조석래 효성 회장,김선동 에쓰오일 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이용경 KT사장 등이 참가한다. 해외 인사로는 머빈 데이비스 스탠더드 차터드은행 그룹 최고경영자, 마이클 레이크 KPMG 인터내셔널 회장, 마틴 소렐 WPP그룹 최고경영자, 림 치-온 케펠 코퍼레이션 회장, 허우 성롱 콘카그룹 사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