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이 김형석(41) 코치를 승진시켜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유성 감독을 총감독으로 일선에서 퇴진시키고 김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등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대광중.고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지난 89년 대한항공 트레이너로 입사했던 김 신임 감독은 92년 코치로 승진한지 12년 만에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김 감독은 또 94년 여자청소년대표팀 코치와 99년과 2000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00시드니올림픽 때는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복식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