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중 내년에 출시될 디젤승용차 관련기업과 GM대우에 대한 납품비중이 높은 종목을 주목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김상익 연구위원은 9일 "자동차의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품시장은 작년보다 16.3% 성장할 것"이라며 테마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클릭 뉴아반떼XD 베르나 라비타 등의 디젤엔진 모델이 국내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며 세종공업 평화산업 한국프랜지 등을 수혜업체로 꼽았다. 그는 "세종공업은 디젤차량에 필요한 배기가스저감장치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화산업은 방음 방진장비 기술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급증으로 올해 생산대수가 45%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GM대우에 납품비중이 높은 대우정밀동양기전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