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로등 감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없앨 수 있는 제품이 선보여 화제다. 중전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주)두리계전(www.duri21.co.kr)은 가로등 램프와 전력케이블을 연결하는 데 쓰이는 가로등 다기능 접속함 '멀티콘'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이하용 대표는 "종전에는 높이 60cm 부근 가로등 내부에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안정기 등의 각종 전력기기를 설치해 왔다"며 "이 때문에 갑작스런 폭우 등으로 가로등이 60cm 이상 물에 잠길 경우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감전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났으며,또 등주 내부에 습기가 차 누전차단기가 오작동하는 사례가 빈번했다"라고 말하고 "대한전기학회에서도 가로등주내 전선의 접속은 방수키트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불에 타지 않는 합성수지로 완전 방수처리된 특징이 있으며 '절연저항'이라고 적힌 뚜껑을 돌려 열면 선로에 이상이 있는지의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절연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를 일일이 풀고 감아야 했던 불편을 없애 작업시간을 단축시키며,기존의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안정기 점검구를 내장하고 있어 가로등이 고장났을 경우 램프와 안정기 중 어는 것이 고장이 났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압착단자와 볼트로 케이블을 조이기 때문에 접속과 해체도 매우 수월하다. 고장시에는 전원이 즉시 차단돼 누전 및 감전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하며,전원 인가 여부와 관계없이 누전차단기의 손잡이 위치로 고장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이 제품은 이미 실용신안을 등록하고,현재 특허출원중이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출신의 이 대표는 "'21세기 환경시대를 맞아 보다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절감 제품의 생산을 목표로 신제품 R&D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10년을 되새기고 10년을 설계하는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모토를 밑거름 삼아 업계의 리딩컴퍼니로 확고히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031)943-5500 서울:(02)3142-5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