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한ㆍ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3차 산ㆍ관ㆍ학 공동연구를 갖는다. 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측은 이번 회의에 김한수 외교부 FTA 담당심의관을 수석 대표로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 30여명을 파견키로 했다. 아세안에서는 10개 회원국 대표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산ㆍ관ㆍ학 공동연구는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의 전(前) 단계로 오는 9월까지 1∼2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월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 향후 한ㆍ아세안 FTA 협상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