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올들어 큰 폭으로 줄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교통사고는 모두 8만7천2백30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9만9천9백94건)에 비해 12.8%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천5백82명으로 전년 동기(2천9백63명)보다 12.9% 줄었다. 특히 부상자 수는 12만7천1백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5천8백66명에 비해 18.4% 감소했다. 사망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35.2%)와 충북(31.9%) 울산(26.4%) 부산(24.4%)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서울(4%) 전북(4.9%) 전남(8.9%) 등은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경찰청은 교통사고가 줄어든 이유로 적극적인 단속과 캠페인 활동,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투자증가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