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30일 방미 결과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은 주한미군 감축이라는 틀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차출은 주한미군 감축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의원은 "주한 미군 차출이 이라크의 급박한 상황과 미군재배치계획(GPR)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2사단 여단병력이 순환체계 방식으로 전환되고 주한미군의 성격도 대북 억제전력에서 동북아 기동군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