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일부 은행의 수수료가 인상된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 신한 조흥 하나 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이 6월1일부터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자기앞수표발행 수수료 등을 올린다. 우리은행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기존 5백∼1천원에서 6백∼1천2백원으로 조정한다.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우리은행 계좌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때 내는 수수료는 바뀌지 않는다. 신한과 조흥은행은 자기앞수표발행 수수료와 수표어음교부 수수료 등을 인상할 계획이다. 자기앞수표발행 수수료의 경우 50∼1백원에서 1백∼4백원으로, 수표어음교부 수수료는 1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각각 올린다. 하나은행은 자ㆍ타행환 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을 조정한다. 기존의 5백∼4천원에서 6백∼3천원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밖에 제일은행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을 8백∼1천6백원에서 1천∼2천원으로 인상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은 "시중은행들의 수수료 수준을 꼼꼼히 비교해 비용이 덜 소요되는 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중요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