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매출액 10억원 이상 중소기업 1천7백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BSI)를 실시한 결과 올 3ㆍ4분기 BSI가 90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ㆍ4분기 전망치 97에 비해 7포인트 낮은 것으로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더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향후 경기를 좋게 보는 업체가 나쁘게 보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의미를 갖는다. 응답 업체들은 경기 악화 요인으로 국내 수요 감소(36.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31.5%) △자금사정 악화(15.2%) △판매조건 악화(7.7%) △수출 감소(7.0%) 등을 들었다. 조사 항목별로는 가동률 BSI(109)와 판매동향(108), 고용(102)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지만 자금사정(92)과 설비투자(97)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