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25일 국가보안법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기협은 성명을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 없이 언론 자유와 언론 개혁은 없다"고 전제한 뒤 "국가보안법은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언론자유와 직결된 천부적 기본권을 억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남북관계 취재가 많아지면서 일선 취재기자들을 범법자로 만드는 기이한 현상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협은 "언론 자유를 지키고 인권을 수호하며 남북 사이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한다"면서 "서명운동을 포함해 정당한 투쟁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