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창출한 뒤 이 가운데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제품·서비스로 상용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어렵게 도출한 혁신아이디어의 씨앗이 싹트고 열매를 잘 맺기 위해선 창의성을 독려하는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24일 열린 글로벌혁신포럼(GIF)에서 '성공적인 혁신을 위한 10가지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 모니터그룹 IMI의 로널드 조내시 대표는 "최고경영진은 혁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조직문화를 혁신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내시 대표는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조직,문화,시스템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체계화시키고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아이디어 깔대기' 개념의 혁신플랫폼을 통해 산발적으로 제시되는 수많은 아이디어들 중 가치 있는 것을 골라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혁신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실수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취하고 합리적인 위험은 적극 수용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혁신의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각종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