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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 외자유치 될듯말듯 '안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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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코스닥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오다 막판에 투자유치가 무산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최근 들어선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외자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니웍스는 지난 17일 워싱턴글로벌펀드와의 외자 유치가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올 3월 3백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나 워싱턴글로벌펀드가 최근 투자 철회 방침을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락하는 등 한국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 같은 악재 탓에 이 회사 주가는 이날 7.14%(25원) 내린 3백25원에 마감됐다. 앞서 인터넷 복권업체인 로토토도 지난 15일 해외 투자업체와의 투자유치 협상을 포기했다. 홍콩 밀리언스타스와의 조달 조건에 대한 이견 등으로 최종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외자 유치를 중단한 것이다. 지난달 대만 매직디지털사와의 협상 결렬에 이어 두번째다. 아이엠알아이도 지난 1월 일본계 투자업체와 MOU를 체결한 뒤 최종합의에 실패해 외자유치를 중단했으며,지이티도 지난해 같은 경험을 했다. 신보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당사는 영업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으로 외자유치를 추진 중에 있으나,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공시했다. 올들어 외자유치에 성공한 업체는 엔바이오테크놀러지 정도다. 섬유질사료업체인 이 회사는 워체스터캐피털(WC) 얼라이드유러피언인베스트먼트(AEI) 등으로부터 5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들도 단기 차이익을 노린 헤지펀드란 관측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외자 유치를 추진하는 업체에 대한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외자유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성공 가능성도 낮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에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업체의 실적과 펀더멘털 성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자유치설만 나돌아도 주가가 들썩이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제대로 실천에 옮겨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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