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이 지연되면서 회사 설립도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2천5백73개로 3월(2천9백31개)에 비해 12.2% 감소했다. 이 기간 중 부도를 낸 업체도 3백55개로 전월(3백91개)에 비해 9.2%(36개) 줄었지만 신설법인이 부도업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 8대도시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수로 나눈 배율은 17.0배로 3월의 19.0배에 비해 낮아졌다. 한편 4월 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