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국제정보통신ㆍ이동통신 전시회인 `엑스콤 와이어리스 코리아 2004'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등 5개국, 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SK텔레콤은 우리나라 이동통신 서비스의 20년 역사와 미래의 이동통신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역사관', `유비쿼터스클럽', `유비쿼터스타운' 등 3개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세계 최초로 시작되는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를 지상중계기를 통해 직접 시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어디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인 월드폰, 위성DMB폰, 와이드스크린 카메라, 200만화소 카메라폰 등을 출시했다. 위성을 통해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위성DMB폰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술선도적인 제품들을 선보여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열품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국내 최초로 출시한 200만화소 디카폰과 위성DMB폰, MP3폰, PDA폰, 모바일뱅킹폰 등 첨단 휴대전화를 대거 선보였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이동 중에도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고 2.4인치 초대형 와이드 화면에 고화질 동영상이 구현되는 `위성 디지털 와이드 TV폰'도 전시됐다. 국내 정보통신전 중 가장 큰 규모인 이 행사는 세계 각 지역에서 열리는 엑스포콤의 한국전으로 지난 96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