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제1차 실무그룹회의의 미국 대표인 조지프 디트라니 국무부 한반도담당 대사는 15일 "논의가 잘 됐으며 회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이례적으로 북한측과 1대1 회담을 가졌던 디트라니 대표는 이번 회의에 대해 "좋은 만남이었다"고 밝히는 한편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분명히그렇다"고 말했다. 사흘동안 진행된 이번 실무그룹 회의는 북한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고위급회담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대표인 닝푸쿠이(寧賦魁) 외교부 한반도담당대사의 말을 인용해 고위급 회담이 6월말 이전에 열릴 것이라며 이를 위한 2차 실무급 회담이 그 전에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