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카야마] 동굴 온천욕 둘만의 오붓한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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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현은 일본 혼슈 기이반도에 위치한 현.
대부분이 깊고 험한 계곡으로 이뤄진 산악지대이지만 태평양에 접한 아름다운 해변과 특이한 온천관광지로 이름높다.
현의 최남단 구시모토는 일본에서 처음 지정된 해중공원으로 유명하다.
해안을 따라 줄지어 있는 기암괴석이 남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한국의 금강산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해금강을 포함한 절경이 가슴을 후련하게 만들어준다.
1백40m 해저에 설치된 해중 전망대와 반잠수형 관광선에서 들여다 보는 바닷속 풍광이 멋지다.
가츠우라는 참치어업의 전진기지.
만 안에 있는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양체험 관광선을 타면 고래와 돌고래 구경도 할 수 있다.
돌고래는 일년 내내 볼 수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향유고래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앞의 섬 우라시마는 동굴온천 체험 명소로 알려져 있다.
파도와 바람에 의해 형성된 천연 그대로의 동굴 속에서 즐기는 온천욕이 색다른 맛을 준다.
나치산의 녹음도 즐길 수 있다.
나치산은 현 남동부 나치강 상류의 구마노나치 신사를 에워싸고 있는 산지의 총칭.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이 일대는 원시림과 함께 일본 산악 신앙의 수행장소로 꼽히고 있다.
산 중에는 낙차가 1백33m나 되는 나치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현의 남부지역을 총칭하는 난키의 중심도시인 시라하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지다.
오이타의 벳푸와 시즈오카의 아타미와 함께 일본 3대 온천지로 꼽히는 곳이다.
해안 암석지대에서 용출하는 온천에 욕조를 파서 만든 노천탕 형태로,특히 전통의 유자키 온천이 알아준다.
시라하마 주변에는 중앙에 원형의 침식동굴이 패인 작은 섬 엔게츠를 비롯해 높이 50∼60m로 2km 가까이 펼쳐져 있는 바위 병풍으로 이루어진 센조지키 등의 경승지가 있어 일년 내내 관광객으로 붐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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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02-399-2302)은 24~26일(2박3일) 한차례 와카야마 단독 전세기 여행을 안내한다.
우라시마에서의 동굴온천과 와카야마,시라하마 등지의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1인당 어른 69만9천원,어린이 62만9천1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