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유한양행 CJ 등 우량 내수주의 목표주가와 투자등급이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7일 태평양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30% 가량 높은 24만9천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도정민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전으로 올해 태평양의 예상주당순이익(EPS)을 종전 1만9천2백50원에서 2만4천63원으로 25% 가량 올렸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CJ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3천5백원에서 8만3천원으로 올렸다.
한국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라이신공장인 PT.CSI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금융비용도 감소해 실적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NP파리바증권도 이날 CJ 목표주가를 7만9천원에서 8만3천원으로 높였다.
유한양행도 목표주가가 올라갔다.
임진균 대우증권 소비팀장은 "기능성 화장품 등 신사업군과 원료의약품 수출 등의 호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3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