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10년 이전에 우주 유영과 우주선 도킹 실험을 주 목적으로 하는 `선저우(神舟) 7호' 발사 계획에 착수했다. 중국 유인 우주선 공정 총설계사 왕웅즈(王永志) 박사는 4일 베이징(北京) 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우주과학기술 보급 전시회 개막식에서 내년에 발사될 선저우 6호제작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선저우 7호 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베이징오락신보(北京娛樂信報)가 5일 보도했다. 왕 총설계사는 선저우 7호에 탑승하는 우주인들은 우주밖으로 나가 유영을 하면서 도킹 실험도 하고 단기간 우주 실험실 설치 작업도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2010년 이전에 선저우 7호를 발사하고, 이어 대규모 우주 정거장도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은 작년 10월 첫 자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의 발사 성공에 자신감을 갖고 내년 두명 이상의 우주인을 태운 유인 우주선 선저우 6호를 발사할 계획 아래 우주선 제작과 우주인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왕 총설계사는 밝혔다. 중국 국가항천국(航天局)은 또 달 궤도를 도는 위성을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06년 발사, 달 탐사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